[화과자의 명가] 카노 쇼쥬안의 노포의 맛

이번에는 오오테마치의 신마루비루에 있는 화과자의 명가 「카노 쇼쥬안」에 다녀왔어요.
이곳에는 전통적인 일본의 화(和)의 정신을 모티브로 한 공간에서 화과자를 살 수 있고, 병설된 카페에서 재료를 음미하며 즐길 수도 있답니다.

[영업시간] 11:00~19:45 (일요일, 공휴일은 11:00~18:45)

생과자와 말차 세트


[가격] 972엔 (부가세 포함)
매달 바뀌는 생과자와 말차의 세트 메뉴예요. 이번 달의 생과자는 참마 네리키리(화과자의 종류)로 팥소를 감싸 홍백색의 매화를 표현한 과자예요. 디테일한 세공에서 정성스러운 장인의 손길이 느껴져 멋있어요.
이렇게 과자의 소재를 구사한 미술 공예품을 「공예 과자」라고 해요. 일반적으로는 사계의 풀과 꽃, 새 등 자연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노(能, 일본의 전통 공연)나 무용 등 다양한 배경을 테마로 조형한 것들도 있어요.
먹어 본 감상으로는, 차의 쓰고 깊은 맛과 생과자의 단맛이 딱 어울려서 정말 맛있었어요.

말차 라테와 말차 파르페


[가격] 말차 라테 540엔, 말차 파르페 864엔 (전부 부가세 포함)
이건 세트 메뉴는 아니지만, 말차의 쌉쌀한 맛이 별로인 분들께 딱인 조합이에요!
말차 라테는 단맛이 덜해 처음 먹어보는 분들에게 맞을 것 같아요.
말차 파르페는 교토에 본점을 둔 말차로 유명한 「기온츠지리」의 말차 아이스크림에 밤이나 팥, 찹쌀 경단이 들어간 일본풍 파르페예요.
시럽을 뿌릴 수 있으니까 더 달게 먹고 싶은 분들은 꼭 뿌려드세요!
이 밖에도 젠자이(팥죽과 비슷한 음식)이나 안미츠(일본식 디저트), 와라비모치 등 다양한 일본풍 메뉴가 있답니다. 다 1000엔 이하로 즐길 수 있어요.

잇코텐(一壺天)


[가격] 248엔 (부가세 포함)
따끈하게 구운 밤을 극상의 다이나곤(大納言) 팥소로 감싸 항아리 모양으로 만든 음식이에요. 밤의 강한 단맛이 감싸올린 팥소와 잘 어울려요. 한입 사이즈지만 이것만으로도 배가 찰 정도랍니다.

쿠리만쥬


[가격] 216엔 (부가세 포함)
밤 한 알을 통째로 넣어 촉촉하고 부드러운 반죽으로 감싸 구워낸 쿠리만쥬예요. 팥은 별로지만 밤은 좋아! 하시는 분들에겐 이 상품을 추천드려요. 한 입 먹으면 부드러운 맛이 입안에 퍼지는, 차와 궁합이 아주 좋은 음식이에요. 연중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으니까, 언제든 일본의 가을을 느낄 수 있겠어요.

화(和)의 정신을 미(美)로

어떠셨나요?
화과자를 배우는 것은 일본 문화나 정신을 배우는 것이기도 해요.
일본의 고유성과 보편성을 표현하는 것 만이 아니라 세계의 화(和)와도 연결되는 아름다움과 맛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카노 쇼쥬안」이에요.
여러분도 마음에 드는 음식을 찾아 화(和)의 정신을 느껴보세요♡
Written by Reina
(出典:叶 匠壽庵公式HP http://www.kano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