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쯤은 꼭 먹어봐야 하는! 전통있는 가게, 「기무라야」의 앙금빵

안녕하세요, Payke라이터 Reina입니다.
여러분들은 오래된 빵집인 ‘기무라야’를 알고 계시나요?
기무라야는 1869년에 창업한 가게로서, 부모, 자식, 손자 3대를 걸쳐 지금도 팬들이 늘고 있는 전통있는 빵집입니다.
창업이후에도 변함없는 맛으로 많은 사람들을 매료하고, 지금은 롱셀러 상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도 어릴 적 자주 기무라야의 빵을 먹었고, 외국 친구가 긴자에 방문할때에도 매번 기무라야에 데려갑니다.
긴자역에서 가까워서 ‘기무라야의 빵(キムラヤのパン)’이라고 적힌 간판을 본 적이 있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가게를 본 적은 있지만 먹어본 적이 없다거나 처음으로 알게되신 분들. 이번 기사는 그런 분들도 가게에 들어가서 무심결에 사고 싶어지게 되는, 부드러운 맛의 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카다네(酒種) 사쿠라】


〔가격〕195엔(세금 포함)
직영점포에서 당당히 판매량 랭킹 1위를 획득한 빵인‘*사카다네(酒種, *일본주를 만들 때 사용하는 효모) 사쿠라’. 사카다네란 쌀, 누룩, 물로 만들어진 발효종을 말합니다. 일본에선 먼 옛날부터 일본주를 만들 때의 발효원(源)으로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실은 이 상품, 1875년에 메이지 천황께 헌정한 것으로서 팥앙금빵을 일본 전역에 확산시킨 계기가 된 빵이기도 합니다!

중앙에 있는 음푹 패인 부분엔 야에자쿠라(八重桜, 겹벚나무)를 소금에 절인 것이 들어있고, 안에는 홋카이도산 소두(小豆)를 사용한 앙금이 들어있습니다. 향이 좋은 벚꽃과 달콤한 앙금, 그리고 전통이 담긴 효모 생지(生地)가 절묘한 밸런스를 이뤄서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고구마 앙버터】


〔가격〕240円(세금 포함)
비법이 담긴 고구마 앙금과 홋카이도산의 휩 버터를 부드러운 바게뜨빵으로 감싼 ‘고구마 앙버터’. 겨울 한정 상품이기 때문에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팬들도 많다고 합니다.

고구마의 달콤함에 휩 버터의 달콤함이 더해진 데다가, 그 부드러움과는 대조적으로 바게뜨빵의 살짝 딱딱함이 맞물려 맛있게 먹었습니다.

【앙버터】


〔가격〕240엔(세금 포함)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상품이 이 ‘앙버터’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고구마 앙버터’와 같은 종류입니다.
부드러운 바게뜨빵 생지 안엔 홋카이도산 소두를 삶아서 만든, 알이 그대로 살아있는 앙금과 홋카이도산 무염 버터가 들어있습니다.
앙금과 버터의 조합이 좋고, 휘핑된 버터가 부드럽고 달콤하게 입안에 녹아드는게 최고였습니다. 팥소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이 빵은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상품이 긴자 본점에서 No.1 인기상품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가게 안에는 잼이나 크림, 유자, 밤, 무화과 등 다양한 종류의 빵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긴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전통 있는 가게의 맛을, 꼭 한 번 맛보시길 바랍니다♡


이 사진처럼 가게에서 사고 나와 걸으며 먹을 수도 있습니다.
갓 구운 빵이라면 바로 먹는게 최고겠죠!
또한, 긴자 거리(銀座通り)는 매 주말마다 정오부터 저녁까지 보행자 천국이 실시되기 때문에, 길가에 있는 테라스 석에 앉아서 기무라야의 빵을 먹는 것도 재밌는 관광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