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즐거움! 세뱃돈과 포치부쿠로(*세뱃돈 주머니)!

안녕하세요, Payke 라이터 LINA입니다!
일본의 어린이들은 크리스마스만큼 정월을 기다린답니다. 왜냐하면 일본에선 정월 연휴에 친척들이 모이는 관습이 있는데, 그 때 친척들로부터 세뱃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뱃돈(お年玉)이란?

세뱃돈은 간단하게 말해서, 연초에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주는 용돈입니다. ‘포치부쿠로’라고 불리는 작은 봉투에 현금을 넣어서 줍니다. 아이들은 그 용돈으로 장난감을 사거나 하지만, 게 중에는 부모님이 장래를 위해 저금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번 기사에선 그런 세뱃돈을 넣는 ‘포치부쿠로’라는 작은 봉투를 소개합니다!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의 포치부쿠로


이건 가장 일반적인 포치부쿠로입니다. 내년의 띠(매년 12종류 동물의 이름을 순서대로 따서 그 해의 이름으로 합니다. 올해는 닭의 해, 내년은 개의 해입니다.)인 개가 들어간 디자인이 많았습니다.
가격은 3매입에 300엔(세금제외)입니다.
지폐는 접어서 안에 넣습니다. 안에 넣는 금액은 대체로 나이×500엔이 적절하다고 합니다.

이건 최근에 늘고 있는 지폐를 한 번 접어서 넣는 타입의 포치부쿠로입니다. 너무 작게 접으면 나중에 사용하기 불편하지만 이러면 편리하겠죠♪
가격은 3매입에 200엔(세금 제외)입니다.

이건 지폐를 접지 않고 바로 넣을 수 있는 타입의 포치부쿠로입니다.
꼼꼼한 분들은 아이들에게 줄 세뱃돈을 은행에서 신권으로 바꾸기도 하는데, 그런 분들에게 인기인 타입입니다. 이 포치부쿠로는 일본의 정월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길한 물건들(おめでたいもの)이 많이 그려져 있어서 정말 예쁘답니다♡
가격은 3매입에 100엔(세금 제외)입니다.

진화를 거듭하는 포치부쿠로!


이 포치부쿠로는 얼핏 보면 봉투가 아닌 것 같지만, 이렇게 뒷면에 봉투가 달려 있어서 돈을 넣을 수 있습니다.

독특한 게 멋있죠♪
왼쪽의 빨간 건 ‘다루마’라는 마를 쫓는 효과가 있어 길한 물건으로 알려진 장식품입니다. 조금 발랄하게(?) 어레인지 되어서 귀엽네요!
오른쪽의 소년은 일본의 대표적인 전래동화 ‘모모타로’의 주인공인 모모타로입니다. 복숭아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동물들과 함께 귀신을 퇴치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각각 가격은 5매입에 100엔(세금 제외)입니다.
어떠셨나요? 이 포치부쿠로들은 지금 시기에 문구점이나 잡화점, 슈퍼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저도 최근엔 세뱃돈을 받는 입장에서 주는 입장이 되어버린 지라, 멋진 포치부쿠로를 보고 기뻐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일본에 오셨을 때에 맘에 드는 포치부쿠로를 꼭! 찾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