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도 추운 날도 이걸로 따뜻하게~나가타니엔(永谷園)의 오챠즈케~

여러분 ‘오챠즈케’라는 음식을 알고 계세요?
일본에선 옛날부터 존재해 온, 밥에 뜨거운 차를 부은 음식을 말합니다.
부가적 재료를 얹기 시작한 건 에도시대(17세기~19세기 중반)부터라고 합니다.
최근엔 뜨거운 차 뿐만이 아니라 차가운 차를 부어 먹는 ‘히야시챠즈케(冷やし茶漬け)’도 인기랍니다.
이번 기사에선 일본의 유명한 오챠즈케 브랜드, 나가타니엔의 오챠즈케를 소개합니다!

다시챠즈케 텐챠(天茶)맛

먼저 다시챠즈케의 텐챠맛부터 소개합니다!

‘다시챠즈케’란, 차 대신에 다시(*육수)를 넣은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텐챠(天茶)는, ‘텐푸라(*튀김) 챠즈케’의 줄임말입니다.
오챠즈케를 먹기 전에
①100g정도의 밥
②오챠즈케 가루
③뜨거운 물150ml정도
를 준비합니다.
준비가 다됐으면 오챠즈케 가루를 밥에 뿌린 뒤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왼쪽이 밥에 오챠즈케 가루를 올린 사진입니다.
가다랑어의 좋은 향이 납니다!
오른쪽이 거기에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의 사진입니다.
김의 향이 더욱 퍼지네요!
한 입 먹고나서 바로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다랑어와 다시마의 육수가 잘 우러난 데다가 텐챠의 달콤함도 있습니다.
아게타마(揚げ玉, *튀김 부스러기)의 바삭바삭한 식감이 악센트를 줍니다.
차갑게 해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챠즈케엔 ‘텐챠’, ‘매실’, ‘연어’, ‘김’ 각각 4가지 맛이 2봉지씩 들어 있습니다.
다시챠즈케는 165엔(세금 제외)입니다.

오챠즈케 김

다음으로 오챠즈케 김을 소개합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다시 챠즈케와 마찬가지로 밥에 오챠즈케 가루를 뿌리고, 그 위에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차와 김의 향이 진합니다.
육수가 없기 때문에 김의 맛과 짭쪼름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맛은 다시 챠즈케보단 연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술을 마신 뒤에 마무리로 먹어도 좋을 것 같네요.
오챠즈케 김은 8봉입 178엔(세금 제외)입니다.

연어 챠즈케

다음으로 연어 챠즈케를 소개합니다!

연어 챠즈케도 위의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밥 위에 가루를 뿌린 뒤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건조된 연어가 들어 있습니다.
뜨거운 물을 붓기 전부터 연어의 향이 납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나면 향이 더욱 더 퍼지고, 김의 향과 섞이기 시작합니다.
연어가 뜨거운 물에 잠긴 채로 조금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오는데, 식감과 맛이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소금기도 딱 좋을 정도입니다.
연어 챠즈케는 6봉입 178엔(세금 제외)입니다.

우메보시(*매실 장아찌) 챠즈케

마지막으로 우메보시 챠즈케를 소개합니다.

우메보시 챠즈케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먹습니다.

물을 붓기 전부터 매실 향이 굉장히 강합니다.
하지만 뜨거운 물을 부으면 김의 향과 어우러집니다.
그렇게 짜진 않고 맛도 진하지 않습니다.
매실의 새콤함이 딱 좋을 정도의 악센트를 주네요.
우메보시 챠즈케는 6봉입 178엔(세금 제외)입니다.
이상으로 오챠즈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오챠즈케는 전국의 슈퍼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챠즈케 가루와 즉석밥을 사서, 여행중에 호텔에서도 간편히 드실 수 있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여름에 히야시 챠즈케를 아침으로 먹는 경우가 많답니다.
자기 나름대로 재료를 토핑해서 먹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나가타니엔HP:http://www.nagatanien.co.jp/brand/ochaduke/
Written by yui